롯데 101일 만에 7위 '고속 추락', 악몽의 광주 3연전... 마운드 붕괴+부상 악령+타선 빈타→시리즈 스윕패 [★광주]
롯데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롯데는 이로써 3연전 전패를 기록하며 부산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게 됐다.
기존 선발 나균안(25)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구원등판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선 한현희(30)가 4이닝 1실점으로 분전한 롯데는 그러나 타선이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이어 6회와 7회 5점을 내주며 확인사살을 당한 롯데는 막판 추격에도 결국 경기를 가져올 수 없었다.
이렇게 되면서 롯데는 시즌 승률 0.477(41승 45패)을 기록하며 전날까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던 KIA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7위 자리에 위치한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101일 만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3위까지 올랐던 시점(6월 13일)으로부터 고작 47일 만에 4계단이나 추락했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특히 1회 말 6번 김선빈 타석에서 3루수 한동희가 실책을 저지른 후 주지 않아도 될 2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흔들린 박세웅은 4회 김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5회에도 1사 후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실점 과정도 전날과 비슷했다. 4회 말 롯데 선발 이인복은 나성범(우전안타)과 최형우(볼넷)를 연달아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인복은 5번 소크라테스를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로 나온 한동희가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2, 3루로 몰린 롯데는 김선빈과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주며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그나마 5회 말 나성범의 솔로포를 제외하면 추가 실점이 없었지만, KIA 선발 윤영철에게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히면서 빈타에 허덕였다. 7회 한 점을 올린 걸 제외하면 반격을 하지 못하면서 롯데는 속절없이 패배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나균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선발 경험이 있는 한현희가 이틀 전 21구를 던지고도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역시 한계는 있었고, 결국 4이닝 52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롯데는 필승조 구승민을 6회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2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여기에 방망이는 이날도 7회까지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침묵을 지켰다. 경기 후반 정훈이 8회 솔로홈런과 9회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롯데는 막바지 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결국 KIA의 꼬리를 잡지 못하고 3연전 스윕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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