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임직원, 집중호우 피해 농가 수해복구 나서

8월초까지 '집중 수해 복구기간' 정해
농경지 복구, 비밀하우스 철거 등 도와
농민·고객 대상 5000억원 금융지원도

이석용 NH농협은행장(오른쪽 첫번째)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두번째)이 28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에 있는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에서 넝쿨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부여=서륜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이 수해 농가를 대상으로 전사적인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8일 수해를 입은 충남 부여의 토마토 농가를 찾아 농작물 수거 작업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중앙본부·영업본부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농협은행은 집중호우가 발생한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를 ‘집중 수해 복구 기간’으로 정하고  충북·충남·경북·전북 등 13개 특별재난지역을 찾아 수해 농민·고객의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동원된 임직원은 6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침수로 방치된 농작물 수거, 비닐하우스 철거, 농경지 복구, 유류물·토사 제거, 피해 주택과 가재도구 청소 등 이재민이 필요로 하는 복구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호우 피해를 본 농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NH긴급구호키트와 비상식량세트 등 구호물품 전달, 범농협 차원의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지원책에도 힘쓰고 있다.

이 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고객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신속한 수해 복구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