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정해인 "작품 결과 안좋을때 방황..10년뒤? 중년 연기하는 배우 되고파"('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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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뉴스룸'을 찾았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D.P. 시즌2'로 돌아온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또 다른 대표작 'D.P.' 로 장르물에 도전했던 정해인은 지난 28일 공개된 시즌2를 통해 또 다시 '안준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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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정해인이 '뉴스룸'을 찾았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D.P. 시즌2'로 돌아온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뷔 10년차인 정해인은 이날 숫자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을 세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 오늘이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날이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기때문에 저한테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첫 주연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데뷔 4년만에 '국민 연하남' 타이틀을 얻은 정해인은 "너무 감사하다. 그게 벌써 5년 전인데 꿈같았던 시간이었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보면 구름같은거라, 구름을 제끼고 본질을 보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표작 'D.P.' 로 장르물에 도전했던 정해인은 지난 28일 공개된 시즌2를 통해 또 다시 '안준호'로 돌아왔다. 시즌1이 워낙 호평을 받아 부담됐다고 밝힌 그는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워낙 관심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 어떻게 봐주실지. 본사람들이 시간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나 혼자 만족스러운 연기보다 더 나아가서 보는 사람들을 만족시킬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2 찍을땐 군데 3번간느낌 들지 않았냐"고 묻자 정해인은 "그렇다. 시즌1 촬영때 내무반 찍는데 너무 고증이 잘돼있어서 환경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었다. 다시 군대에 재입대한 느낌이었다. 시즌2 찍는데 다시 그 느낌이 들었다. 전역을 하고싶다. 전역을 시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구교환과의 브로맨스에 대해서는 "재밌고 웃긴 생각들이 떠오른다. 교환이 형을 떠올리면 위트가 있다. 그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연기할때도 주고받는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있다보니) 닮아가는 부분 있다. 실제 극중에도 그런 모습들이 나오긴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D.P.'에 대해 "방황하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던 그는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냐"고 묻자 "방황은 오히려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나서 했던 것 같다. 어쩔수없이 결과가 안 좋은 작품도 있고 좋은 작품도 있다. 결과가 안 좋을 때 사실 마음이 좋진 않다. 그럴 때 방황 아닌 방황이나 고민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하는게 유지하는게 어렵더라. 연기를 작품을 계속 하는 것 자체가. 그래서 요즘 더 많이 드는 생각은 선배들, 연기를 오래하신 선생님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한것 같다"며 "중심이라는 단어도 제가 좋아하는 단어다. 너무 좋다고 들뜰 필요도 없고 안좋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고 그냥 평온한 상태를 어느정도 유지 해두는게 저한테 도움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향후 10년뒤 어떤 모습일 것 같냐고 묻자 정해인은 "40대 중반의 중년을 연기하는 배우이지 않을까 싶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저씨를 연기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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