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푸틴!” 세계 최빈국서 군부쿠데타…지지 시위서 ‘러 국기’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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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30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쿠데타를 벌인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가두 행진을 했다.
다만 니제르 쿠데타 군부가 러시아에 손을 내밀지, 기존의 서방 파트너와 밀착할지는 알 수 없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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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30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쿠데타를 벌인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가두 행진을 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러시아 국기를 흔들었다. 앞서서는 식민 지배를 한 프랑스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러시아도 니제르 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니제르 등 아프리카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친 쿠데타 시위대가 러시아의 개입을 촉구하는 듯한 시위에 나선 격이다.
다만 니제르 쿠데타 군부가 러시아에 손을 내밀지, 기존의 서방 파트너와 밀착할지는 알 수 없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쿠데타에 반대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 대한 원조를 끊을 방침을 세웠다.
반면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니제르 쿠데타를 '서방으로부터의 독립 선언'이라고 밝히며 아프리카 내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니제르 군부는 지난 27일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하면서 쿠데타를 선언했다.
서아프리카 국가 연합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쿠데타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열려고 하자 니제르 군부는 이들 국가가 군사 개입을 하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ECOWAS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니제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COWAS는 최근 성명을 내고 "ECOWAS와 국제사회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니제르 군부는 쿠데타를 주도한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을 국가 원수로 천명한 상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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