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X주지훈, 때론 아는 맛이 무섭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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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연기 호흡을 맞춘 새 영화 '비공식작전'이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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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연기 호흡을 맞춘 새 영화 ‘비공식작전’이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한 차례 ‘신과함께’(2017~2018) 시리즈로 연기합을 맞췄던 바. 이에 일부는 익숙한 조합이라 식상하다고들 하는데, 눈에 익은 재회가 안정화를 추구하는 관객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정우와 주지훈이 자칫 지루하거나, 연기가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특히 더 경계하고 절제하며 캐릭터 연기에 임했다는 게 느껴진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를 지향한다.
버디영화는 보통 두 명의 인물이 서로 갈등하면서 대립하고, 티격태격하면서 주어진 난관을 함께 극복해가는 특징을 갖는다. 영화 ‘비공식작전’ 속 두 남자 민준과 판수 역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외교관 오재석(임형국 분)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장점과 차이, 한계를 깨닫고 우정을 쌓아나간다.
‘비공식작전’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사람을 단순히 구하러 떠난다는 이야기보다, 생존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선택해야 할 가치를 영화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자기 자신을 희생하려는 민준은 서사적 동기보다, 국민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으로 우리가 사는 현실 원칙에 입각했다. 제 삶이 아무리 보잘것없어도 두 발로 땅을 밟고 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는, 그것 자체가 이미 가치있다고 말한다.
외교관 민준 역의 하정우와 택시기사 판수 역의 주지훈은 시간이 흐를수록 실제 못지않은 브로맨스로 인물을 확장시킨다. 연기로 모든 것을 증명해 보이는 배우들인 만큼 ‘비공식작전’에서도 하정우와 주지훈의 폭발적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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