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된 최원태, 첫 선발등판서 완벽투...LG, 잠실 라이벌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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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26)가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최원태의 눈부산 호투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LG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의 호투가 빛났다.
완투도 충분히 가능해보였지만 점수차가 벌어지자 LG 코칭스태프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최원태를 일찍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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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최원태의 눈부산 호투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두산은 11연승 후 5연패 수렁에 빠져 3위 자리 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LG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의 호투가 빛났다.서울고 13년 선배인 베테랑 포수 허도환과 호흡을 맞춘 최원태는 6회까지 단 2안타만 내주고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사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5개나 잡았다.
최고 시속 149㎞에 이르는 투심패스트볼(25개)과 142㎞에 이르는 슬라이더(28개)를 활용해 5회말 2사까지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았다. 6회까지 최원태가 던진 투구수는 겨우 75개에 불과했다. 완투도 충분히 가능해보였지만 점수차가 벌어지자 LG 코칭스태프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최원태를 일찍 불러들였다.
LG 타선도 새로 합류한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1회초 2점, 2회초 1점을 얻으며 리드를 초반 리드를 잡았다. 3-0으로 앞선 2회말 수비에선 LG 2루수 신민재가 두산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최원태는 신민재를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에도 LG 타선은 3회초 5점을 뽑아 승부애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최원태는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최근 두산전 개인 5연패 사슬도 끊었다.
최원태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염경엽 감독님이 3∼4점 정도는 실점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부담 갖지 말고 던지라고 하셨는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팬들의 응원과 동료들의 호수비, 대량 득점으로 큰 힘을 얻었다. 모두 팬들과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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