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높은 분들은 격노만, 아랫사람들에만 책임…비겁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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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무조정실의 '오송 참사' 감찰조사 결과를 놓고 "비겁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송 참사에 대해 감찰 조사를 실시한 국무조정실이 행복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시 부시장, 흥덕경찰서장, 충북소방본부장을 경질하는 등 5개 기관 공무원 63명을 인사조치하고 34명을 경찰 수사 의뢰를 했다고 한다"며 "충북도지사, 청주시장은 '선거로 선출됐고 법으로 임기가 보장돼 정부가 조치할 수 없다'고 한다. 이 감찰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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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무조정실의 '오송 참사' 감찰조사 결과를 놓고 "비겁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송 참사에 대해 감찰 조사를 실시한 국무조정실이 행복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시 부시장, 흥덕경찰서장, 충북소방본부장을 경질하는 등 5개 기관 공무원 63명을 인사조치하고 34명을 경찰 수사 의뢰를 했다고 한다"며 "충북도지사, 청주시장은 '선거로 선출됐고 법으로 임기가 보장돼 정부가 조치할 수 없다'고 한다. 이 감찰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부지사와 부시장은 참사에 책임이 있어 경질했는데, 지사와 시장은 선출직이라 어쩔 수 없다? 인사 조치를 못하면 경찰에 수사 의뢰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부(副)는 정(正)을 보좌할 뿐인데 부는 책임이 있고 정은 책임이 없다? 세상에 그런 감찰이 어디에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지사와 시장은 책임은 지지 않고 권력만 누리는 자리인가"라고 따졌다.
유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부터 오송 참사까지 대통령, 총리, 장관, 경찰청장, 지사, 시장 같은 높으신 분은 책임도 없고, 사과도 없고 아랫사람들, 일선공무원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나라"라며 "소중한 생명이 희생 당한 인재가 발생해도 높으신 분들은 격노하고 질책만 하고 아무 책임도, 사과도 없는 나라. 그런 비겁한 세상에선 공무원하기도 참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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