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스윕 패’로 리그 7위…롯데 가을 야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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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세 번째 스윕을 당했다.
지난달 20~22일 열린 kt전 이후 시즌 세 번째 스윕 패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나균안 대신 한현희를 내세웠다.
롯데는 7회 3실점 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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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세 번째 스윕을 당했다. 그와 함께 리그 순위가 7위로 내려앉았다.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3-6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지난달 20~22일 열린 kt전 이후 시즌 세 번째 스윕 패다. 리그 순위는 7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나균안 대신 한현희를 내세웠다. 나균안은 햄스트링 염좌 소견을 받아 하루 쉬어가게 됐다. 한현희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펼쳤으나, 7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이 안타 3개를 맞아 2실점 했다. 7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을 동안 2루타와 볼넷 2개를 내줘 만루를 허용, 강판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11안타(1홈런)로 지원했으나, 득점포가 경기 후반 뒤늦게 터져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정훈이 솔로포를 포함한 3안타를 쳐 맹활약을 펼쳤다. 정훈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어 김민석이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부진한 팀 사정에 따라 조기복귀한 안권수는 복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권수는 지난 6월 8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고, 당초 복귀 예정이었던 9월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이날 복귀했다. 안권수는 1군 합류 전 2군 리그에서 7타수 5안타를 작성하며 실전감각을 익힌 바 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져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먼저 침묵을 깬 건 KIA였다. 4회말 롯데 선발 한현희가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도영에게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롯데는 6회 추가 2실점 했다. 구승민이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후 최형우를 직선타로 돌려세웠으나, 소크라테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우성의 1타점 땅볼로 롯데가 0-3으로 뒤처졌다.
롯데는 7회 3실점 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최이준 대신 구원 등판한 김진욱이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소크라테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 했다. 또 한 번의 투수 교체로 등판한 진승현이 나머지 한 타자를 잡아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8회 첫 득점했다. 선두타자 안권수가 땅볼로 물러난 뒤 정훈이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훈의 시즌 1호 홈런이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준우의 볼넷과 김민석의 안타를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손성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경기 막판 1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9회말 대타 한동희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살렸으나, 안권수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정훈이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되살렸으나, 전준우가 뜬공으로 물러서며 롯데가 3-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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