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클럽] “NCAA→KBL” 197cm 가드 박범영의 꿈···U18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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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5년 뒤 박범영은 어떤 모습일까.
2쿼터 후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 U18에 중심을 잃는 듯했지만, 박범영이 골밑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터트리며 13점 차(33-20)를 만들었다.
박범영은 "지금 고등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도 좋으니 열심히만 하면 갈 수 있지 않을까(웃음). 삼성의 연고지명 선수니까 거기서(NCAA) 많은 거 배우고 잘 마친 뒤 KBL로 돌아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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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1년 뒤, 5년 뒤 박범영은 어떤 모습일까.
30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서울 삼성 U18과 울산 현대모비스 U18의 맞대결, 서울 삼성 U18이 45-29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범영(197cm, G)과 강민성이 돋보였다. 원투펀치인 둘은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2쿼터 후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 U18에 중심을 잃는 듯했지만, 박범영이 골밑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터트리며 13점 차(33-20)를 만들었다. 4쿼터 역시 삼성 U18의 리드였다. 강민성의 풋백 득점을 시작으로 최서우와 박범영이 자유투로 득점했고, 벤치 자원도 출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MVP로 선정된 박범영은 “너무 기쁘다. 마지막을 우승으로 잘 마쳤다. 옛날부터 함께 한 친구들이라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 팀원에 대한 신뢰가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범영은 NCAA를 꿈꾸고 있다. 좋은 신장에 드리블 또한 좋고, 가드로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센스 있는 패스도 돋보였다.
박범영은 “지금 고등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도 좋으니 열심히만 하면 갈 수 있지 않을까(웃음). 삼성의 연고지명 선수니까 거기서(NCAA) 많은 거 배우고 잘 마친 뒤 KBL로 돌아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 유소년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박범영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다고 한다.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나도 남아서 연습하며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도 땀을 뻘뻘 흘리며 개인 훈련에 집중한다. 이에 대해 박범영은 “가끔 에어컨이 없을 때도 있는데, 농구가 재밌으니까 내게 문제 되지 않는다. 열심히 하다 보면 그런 것도 잊고 견디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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