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고마워!’ 대한민국 女축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독일전 대승 시나리오 남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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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16강 경우의 수가 크게 줄어든 대한민국은 이어질 독일과 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광탈'과 '생존'이 결정됐다.

대한민국은 이제 독일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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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졸전 끝 패배. 지난 콜롬비아전 0-2 완패에 이은 2연패다. 무려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패배가 당연한 경기 내용이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로써 16강 경우의 수가 크게 줄어든 대한민국은 이어질 독일과 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광탈’과 ‘생존’이 결정됐다.

현재로서 유일한 경우의 수는 독일이 콜롬비아에 패하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벼랑 끝에서 살아날 수 있었던 대한민국이다.

콜롬비아가 대한민국을 도왔다. 후반 52분 린다 카이세도의 선제골로 1-0 리드했다. 이후 후반 89분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마누엘라 바네가스가 극적인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우의 수를 살려냈다. 이제는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잡는 시나리오가 남았다. 물론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대한민국이기에 골득실 승부에선 여전히 불리하다. 한국은 –3, 독일은 +5, 모로코는 –5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 살아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독일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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