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귀환 D-3' 최종점검 완료... 사령탑 경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선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마지막 불펜 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불펜 투구로 29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토론토 주전 포수인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췄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등 코치진이 이를 지켜봤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최근 총 4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5일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했고, 27일엔 원정 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에 나섰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 후 현지 매체 등과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 내가 선발 투수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팀과 상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재활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 과정을 잘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에 크게 기뻐했다. 그는 "스스로 투구 감각과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류현진은 그런 선수"라면서 "빠른 회복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놀랍진 않다. (원래)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류현진. 사진=TSN 스콧 미첼 기자 SNS, 토론토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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