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정의제에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 살길 바라”(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정의제에게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연두(백진희 분)은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내가 낳은 아이 아빠는 준하 씨”라며 “하늘이는 딸이다”라고 밝혔다.
김준하(정의제 분)는 “아들이었으면 했는데 사진부터 보내라”고 했고 사진을 본 뒤 “너하고 많이 닮았다. 하늘이라는 이름이 예쁘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나하고 하늘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늘이가 준하 씨 딸인 것은 맞다”며 “그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다. 나도 그 이름이 좋아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하는 “이름이 너무 촌스럽다. 당장 바꿔라”며 “마지막으로 말할게. 나하고 아이하고 미국에 가자. 거기가 애 키우기 훨씬 좋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소송이건 뭐건 애 빼앗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분명히 말한다. 하늘이를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만나게 할게”라며 “준하 씨가 내 아이 아빠로서 좋은 사람이길 바란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싫을 만큼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공태경의 집안만큼은 아니지만 나 또한 돈이 많다”며 거부했고, 오연두는 “돈 문제가 아니다. 그 사람하고 못 헤어진다”라며 “그 사람과 하늘이를 같이 키우고 싶다. 이런 내 마음을 준하 씨가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준하 씨에게 이런 사람이 생기면 축복하겠다”고 재차 설득했다.
하지만 김준하는 “듣고 싶은 것은 다 들었으니까 네 마음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게”라며 “내가 무슨 짓을 해도 후회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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