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560억' 받는 마네...사우디 알 나스르 향한다→'메디컬 테스트 예정'

[포포투=백현기]

사디오 마네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마네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알 나스르 두 구단 간 거래가 있었고, 어제 진전된 대화가 진행된 이후 구두 제안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선수의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그의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도 외쳤다. 이어 "이제 선수 측 서류 작업이 예정돼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할 예정이다. 거래는 곧 성사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네는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마네는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 7골을 5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수치지만 주로 약팀을 상대로 득점했고, 큰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또한 동료와의 불화도 있었다. 마네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한 후 동료인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기도 했다. 마네는 사네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였고, 경기가 끝나고 마네는 사네의 얼굴을 가격하며 그의 입술을 다치게 만든 것이다.

여기에 개인사도 곡절이 있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마네는 지난주 숙모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마네는 이후 선수단에게 분위기를 흐린 것을 사과했지만, 해당 사건은 그의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여러모로 부침이 많았던 뮌헨 시절을 뒤로 하고, 마네는 알 나스르행을 선택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알 나스르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마네의 에이전트와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알 나스르와 접촉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신력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로마노의 보도까지 나왔다.

한편 마네는 엄청난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마네는 연간 최대 4천만 유로(약 56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 전해진다. 마네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알 나스르의 마네 영입 공식발표는 시간 문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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