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가 이상의 ‘모던 보이’ 일상 엿보기, EBS1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임지선 기자 2023. 7.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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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더치페이를 제안한 사람이 있을까. 31일 EBS 1TV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에서는 한국 문단 대표 천재 작가이자 근대 경성의 문화를 즐긴 ‘모던 보이’ 이상을 재조명한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속에서 청춘을 보낸 이상은 격변하는 시대 예술을 고민했던 작가였지만 한편으로는 생계유지를 위해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가족사가 있는 장남이기도 했다. 이상은 3세 때 친부모와 떨어져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갔다. 하지만 큰아버지의 후처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자랐다. 큰아버지가 사망하자 이상은 다시 친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가 이상의 특이한 연애 스타일과 1930년대 다방 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이상은 일제강점기 경성의 ‘핫플레이스’로 통했던 ‘낙랑파라’에서 더치페이를 제안한 현대적인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MC들을 놀라게 했다. 27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작가 이상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는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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