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구기자차, 미국 시장 수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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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기자차가 미국 시장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 건강 관련 기호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눈길을 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역특화작목 국기자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 방안 연구'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일반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양 구기자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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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기자차가 미국 시장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 건강 관련 기호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눈길을 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역특화작목 국기자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 방안 연구'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일반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양 구기자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청양 구기자차를 티백형과 원물형으로 구분해 미국 소비자들의 품질 평가와 미국 소비자들이 가진 제품 이미지를 조사·분석한 결과, 주요 소비자층은 △남성 △40대 △고학력으로 나타나 남성 건강 관련 기호식품으로서 시장 내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구기자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미국 소비자 3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7%가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는 40대가 71.7%로 가장 많았다.
또 학력은 91.7%가 박사 졸업 및 수료로 조사됐고 월 소득은 15만 달러에서 19만 9999달러가 79.3%로 집계됐다.
제품 종류별 소비자 반응을 보면 티백형은 건강 도움, 음용 편리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원물형은 건강 도움, 활용 방법의 다양성에서 호평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구기자차의 맛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개인적 기호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맛 이외에 음용 방법의 편리성이나 타 식품과 어울리는 요리법 개발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미국 수출시장 확대 방안으로는 △구기자차 효능을 강조한 기능성 홍보 강화 △즉석 음료(RTD, ready to drink) 등 음용 편리성 강화 및 다양화 △요거트·우유·아로마 등과의 혼합 제품 개발 △한인마트·개인 소매점 중심의 시음 행사 및 미국 내 팝업스토어 등 체험 행사 마련을 도출했다.
다만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내 소비자는 구기자차에 대한 경험이 다른 차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기자차를 1번이라도 마셔본 경험은 30.3%, 구매 경험은 53%로 조사됐다.
구매 용도는 △건강용(50%) △다과·기호용(31%) △식수 대용(8%) △미용용(4.3%) △선물용(3.7%) 순으로 나타났다.
장현동 도 농업기술원 소득경영팀장은 "구기자 가공식품의 국내 소비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등 선진국의 소비 경향을 선제적으로 조사·분석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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