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중국 강타…2명 숨지고 이재민 150만 명 발생
【 앵커멘트 】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중국에 12년 만에 폭우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 150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도 베이징에서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엄청난 양의 토사가 순식간에 아파트 단지를 덮칩니다.
갑작스럽게 도로에 쏟아진 물에 사람까지 휩쓸리자, 버스 기사가 황급히 차에서 내려 구조를 시도합니다.
완전히 흙탕물에 잠겨버린 마을에선 소방대원들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 인터뷰 : 쉬푸민 / 중국 구조대원 - "대부분의 아파트 건물 1층이 홍수 피해를 입어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남부 지역을 휩쓸고 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졌고, 이재민은 150만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해 경제적 피해도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국 당국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주천예 / 푸젠성 비상관리부 국장 - "태풍과 폭우에 대한 방어 작업을 계속하면서 피해 지역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수리의 세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220㎜ 넘는 비가 내린 수도 베이징에서는 서두우 공항 비행기 수십 편이 결항됐습니다.
6호 태풍 카눈도 이번 주 중으로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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