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동구 숙원' 천동중 중투심 통과…2027년 개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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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대전 동구민의 숙원인 천동중학교(가칭)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교육부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군 조정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천동중 설립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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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부지 지정 후 지지부진…민선 8기 1년만에 속도
22만 대전 동구민의 숙원인 천동중학교(가칭)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대 난제로 꼽히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 문턱을 통과하면서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교육부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군 조정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천동중 설립안이 통과됐다. 천동중 신설은 당초 2004년 확보된 천동2지구 내 1만 3611㎡의 학교 용지에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며 무산되고 해당 부지는 유휴부지로 10년 이상 방치됐다.
그러나 최근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 개발사업 등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개발이 계획되며 개발사업지 내 중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천동3구역 3500가구, 대성지구 900가구가 입주 예정됨에 따라 학교 신설 요건인 4000가구를 충족했다.
천동중은 내년 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착공, 2026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22학급, 588명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4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후 천동중학교 신설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결집한 결과 대전시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04년 학교부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천동중학교 신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서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들은 더 이상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대덕구 용산2초등학교(가칭) 설립안도 중투심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대덕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급 과밀을 예상하고 용산초 인근 시청부지에 조립식(모듈러)교실을 설치, 학생들을 임시배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학급 과밀로 교육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학부모들의 비판을 사며 새로운 학교설립이 필요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해 기존 유치원 용지에 공원용지를 포함한 초등학교 용지를 확보, 용산2초 설립을 추진했다. 용산2초는 '인근학교 소규모화 대책 및 작은 학교부지 해소방안 마련' 조건으로 이행 결정을 받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금번 학교설립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청의 숙원사업인 동·서부 교육격차 해소에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과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대전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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