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폭염·열대야 열흘은 이어진다

안세희 기자 2023. 7.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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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극한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30일 "당분간 덥고 습한 아열대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며 다음 달 9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31일과 다음 달 1일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낮 최고 기온을 32~35도로 내다봤다.

2~9일은 낮 최고 기온 32도 안팎으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는 이어져 이 기간 내내 열대야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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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최고 34.3도 기록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극한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30일 “당분간 덥고 습한 아열대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며 다음 달 9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부산의 기온은 중구 대청동 대표관측소 기준 최고 32.1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이날 오후 2시40분 34.3도로 관측돼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31일과 다음 달 1일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낮 최고 기온을 32~35도로 내다봤다. 2~9일은 낮 최고 기온 32도 안팎으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는 이어져 이 기간 내내 열대야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잠을 이루기 어려운 수준인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앞으로도 한반도 전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그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맞는 상황은 한동안 이어진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과 체감온도도 매우 높겠다.

이처럼 지상의 공기가 뜨거워지면 위로 상승하고 이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31일 경남내륙과 남해안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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