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기 들어가는 국회…이동관·양평 등 대립 현안은 산적
【 앵커멘트 】 국회가 보름이 넘는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선 문제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여야 갈등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월 임시국회가 지난 28일 종료된 뒤 이어 8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16일 개회합니다.
국회가 보름이 넘는 휴지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여야 대표들 역시 이 기간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하지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선 등 여야 대립 현안은 산적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공영방송을 파괴한 전력이 있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일각에선 청문회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아들의 학폭 논란이나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 등을 꺼내 들며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지명을 철회하는 게 가장 빠른 해법이라는 생각을 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강구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 권리인 청문회조차 하지 않겠다며 대놓고 정쟁만 일삼는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어린아이 떼쓰듯 그저 자신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대놓고 정쟁 판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역시 또 다른 뇌관입니다.
지난 27일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쟁용 국정조사"라며 관련 논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 설치나 노란봉투법 처리 논의 등을 놓고도 격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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