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전 학교에 상담 두 차례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는 사망 전 학부모 민원으로 학교에 2차례 상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이초 사망 교사 유족은 입장문을 내고 경찰이 사건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경찰이 유족들에게도 (사건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유족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며 "고인은 '연필 사건' 이후 관련 학부모의 전화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개인 문제로 몰아 본질 흐려
고인, 연필사건 후 악성 민원 고통”
경찰 “자료·진술 객관적 분석 조사”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는 사망 전 학부모 민원으로 학교에 2차례 상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족 측은 경찰이 해당 문제를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가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일기 내용을 경찰이 일부러 유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는 만큼 일부러 흘릴 이유가 없다”며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동료 교사와 학부모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아이패드 등 숨진 교사의 디지털 기기에 대해서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들을 살피기 위해 확보할 자료도 많고 면밀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경·윤준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