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전 회장 지인도 주가 급락 전 150억 매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G 증권발 폭락사태 직전 6백억 원 어치 주식을 먼저 판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은 이미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김 전 회장과 가까운 지인도 폭락 직전 150억 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전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 주, 605억원어치를 판 건 지난 4월 20일입니다.
2거래일 뒤인 24일, 주가는 하한가를 찍어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때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익래 /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지난 5월)]
"다우데이타 주식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김 전 회장의 특수관계인도 주가 급락 사태 직전 관련 종목 150억 원 어치를 대량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아들과 두 딸, 계열사 일부 임원 등이 등록돼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대량매도 행위에 대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차태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