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서울지하철 1호선, 경부·호남선 모든 열차 지연 운행

[2023 폭우]오후 6시50분~7시15분 운행 중단 여파

서울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운행이 지연됐던 지하철 1호선 및 KTX의 열차 운행이 재개된 지난 26일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남부 지역에 시간당 80㎜에 육박하는 폭우가 갑자기 쏟아져 30일 오후 6시50분께부터 경부선 영등포~구로역간 양방향 및 상하행 모든 열차(KTX, 새마을, 전동열차 등)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7시15분께 운행이 재개됐지만, 이 여파로 지하철 1호선, 경부선, 호남선 KTX와 일반열차 등 거의 모든 열차가 지연 운행중이다.

코레일은 이날 “18시50분경 집중호우로 경부선 영등포~구로역간 상하행 모든 열차가 일시 운행중지 됐다”며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선로 안전을 확인한 뒤 19시15분에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로 구간 선로는 국내 거의 모든 열차가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뿐 아니라 대부분의 열차가 지연 운행중이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