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는 2차전지株] 역시 K-배터리… LG엔솔·삼성SDI 실적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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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급 급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 업체의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호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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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도 영업익 전년比 5% ↑
부품·소재업체, 수익 주춤 대조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급 급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 업체의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중국의 공세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대외변수가 많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먼저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호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대표주자 격인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해 분사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최대 신기록을 경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73%, 135.5% 늘었다.
회사측은 유럽 고객사의 재고 증가와 메탈 가격 급락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나, 연간 실적에서는 계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2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3.2%, 4.9% 각각 늘었다.
'K-배터리' 3사의 다른 한 축인 SK온 역시 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2분기 매출은 3조6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87%나 올랐고, 영업적자는 1315억원으로 2021년 4분기 출범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세 회사 모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추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가장 빨리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AMPC에 따른 1109억원의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했으며, SK온 역시 마찬가지로 1670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SDI의 경우 북미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5년부터 AMPC 효과를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배터리 부품·소재 제조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면에서 다소 주춤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1147억원의 영업이익을 2분기에 거뒀다고 지난 1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6%나 늘었다.
배터리 양극재 등을 만드는 LG화학의 경우 관련 실적을 따로 분리해 공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의 여파로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장기적 전망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방침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포스코그룹 내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5%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의 매출은 확실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익성 면에서는 원재료 가격의 변동과 중국의 저가 공세,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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