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은평구 등 서울 서남북권 호우경보...“대기 불안정에 강한비”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7. 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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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기상청은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발효중인 호우주의보를 30일 오후 6시 25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발효한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을 기해 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에도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대구, 경북, 경남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부와 전라권에는 저녁시간까지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등 5~40㎜(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남부내륙, 대전, 충남, 전북, 전남 60㎜ 이상)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호우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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