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와 15년 인연, 연기 호흡 색달라"..포브스 인터뷰 공개(종합)[Oh!쎈 이슈]

김나연 2023. 7.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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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임윤아, 이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5 /ksl0919@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준호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각) 포브스는 '킹더랜드' 주연 배우 이준호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 중인 이준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준호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MBC 연기대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2022 APAN 스타 어워즈,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대상을 휩쓸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차기작 '킹더랜드'를 통해서도 넷플릭스 비영어, 영어 TV 프로그램 중 통합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이준호는 '킹더랜드'를 택한 이유를 묻자 "'옷소매 붉은 끝동'은 사람들의 뇌리에 맴도는 명작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 전작과 다른 장르나 분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검토했다. 그런 의미에서 '킹더랜드'는 보기 아주 쉬운 드라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에피소드 중간부터 봐도 누구나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구나 언제든 밥을 먹거나 어디를 갈 때 켜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힐링 같은 느낌이 들어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장의 좋은 분위기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그래서인지 책임감을 갖고 촬영장에서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즐거운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고, 촬영하면서 시청자들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코미디는 로맨스에 현실감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드라마를 보면서 고민을 뒤로 제쳐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즐거움을 준다.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우연히 이 드라마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이산 역을 위해 오른손 젓가락질과 서예, 승마를 배운 이준호는 캐릭터를 더 예민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16kg을 감량하기도 했다. 반대로 '킹더랜드' 속 구원 역을 위해서는 "몸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원은 과거 상처로 인해 웃음을 경멸하는 인물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구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도 냉소적인 면이나 압도적인 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 표현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OSEN=최규한 기자]이준호가 출근하며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06 / dreamer@osen.co.kr

또 캐릭터가 정장을 입지 않을 때도 신체적으로 위풍당당해 보이도록 운동을 하기도 했다고. 이준호는 "구원이 사랑을 통해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이 없고 생기 없는 인물로 묘사하려고 노력했다"며 "구원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캐릭터인 천사랑 역의 임윤아와의 호흡도 전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그룹 멤버 출신이라는 점에 있어서 공통점을 가지는 바. 2021, 2022년 MBC 가요대제전 MC로 임윤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이준호는 "'MBC 가요대전'을 함께 진행하기 훨씬 전부터 가수와 배우로서 15년 넘게 먼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인연을 전했다.

이어 "젊은 시절에도 해당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어디서 만나든 편한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며 "둘 다 가수로서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동료로서, 친구로서 편안함을 느꼈지만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서로의 역할로 작품에 전문적으로 접근해 좋은 호흡으로 즐겁게 촬영했다는 것.

비서 노상식 역의 배우 안세하와의 절친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준호는 "안세하와 작업한 것은 처음이었고, 모든 촬영이 재미있었다. 게임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첫 촬영을 함께 했는데, 처음부터 멋진 티키타카를 했다. 구원과 상식은 많이 다르지만, 그와 동시에 찰떡궁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배우 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월 2PM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종종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던 이준호는 "경력을 어디서 시작했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저 항상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고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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