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방망이로 폭행’ 남양주서 불법 개 도살장 운영하던 부부 긴급체포

송용환 기자 2023. 7.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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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개 불법 도살을 일삼던 50대 부부가 동물권단체와 함께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에 따르면 경찰 등과 함께 지난 29일 남양주시 사능리 일대에서 운영 중인 개농장을 급습해 도살 위기에 처했던 개 19마리를 구조했다.

케어&와치독은 현장 증거물로 발견된 쇠방망이에서 개를 가격해 곳곳이 움푹 파여 있는 모습은 물론 이빨자국과 털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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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 도살 위기 개 19마리 구조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이 경찰 등과 함께 지난 29일 남양주시 사능리 일대에서 운영 중인 도살장을 급습해 도살 위기에 처했던 개 19마리를 구조했다.(케어&와치독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개 불법 도살을 일삼던 50대 부부가 동물권단체와 함께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에 따르면 경찰 등과 함께 지난 29일 남양주시 사능리 일대에서 운영 중인 개농장을 급습해 도살 위기에 처했던 개 19마리를 구조했다. 농장을 운영하던 부부는 남양주북부경찰서에 의해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케어&와치독은 현장 증거물로 발견된 쇠방망이에서 개를 가격해 곳곳이 움푹 파여 있는 모습은 물론 이빨자국과 털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생존해 있던 한 개의 경우 도살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다가 쇠방망이에 맞아 한쪽 눈에 상처를 입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김영환 대표는 “도살자들과 도살자들에게 개고기를 발주한 사람들을 고발했다. 개도살 또는 그 방법이 불법이라면 개고기를 발주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도살 뿐 아니라 이른바 보신탕 제조와 개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인 개사육 행위 모두가 처벌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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