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데뷔전 '14타자 퍼펙트'…우승 도전 마지막 퍼즐 최원태, 이적 첫 경기 승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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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바라본다.
최원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던 최원태는 강승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내줬다.
최원태는 29일 오전 11시 발표된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지명권 포함 '일대다 트레이드'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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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최원태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바라본다.
최원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0으로 앞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7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최원태는 트레이드 상대 이주형이 쓰던 등번호 53번을 달고, 3루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LG 팬들의 함성을 등에 업고 마운드로 향했다. 1회초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2-0 리드까지 얻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루수 문보경이 타구를 한 차례 놓쳤지만 빠른 후속 동작과 정확한 송구로 아웃을 만들었다. 1사 후에는 허경민의 빗맞은 땅볼을 손호영이 처리했다. 김재환 타석에서는 3루수 문보경이 2루수 위치로 이동하는 시프트가 나왔다. 이때 문보경이 직접 최원태와 눈을 맞추고 위치 변경을 설명해줬다. 문보경은 김재환의 타구를 잡아 1회 세 번째 아웃으로 연결했다.
2회에도 최원태의 호투가 이어졌다. 양의지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오버더숄더 캐치로 처리했다. 양석환은 볼카운트 3-1 불리한 상황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강승호 상대로는 3구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 첫 삼진아웃이었다. 최원태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는 사이 점수는 3이닝 만에 8-0까지 벌어졌다.
최원태는 3회와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위타순을 상대한 3회에는 박계범, 김태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순이 한 바퀴돌고난 뒤인 4회에는 정수빈 허경민 김재환을 상대로 모두 범타를 끌어냈다. 김재환은 또 한번 시프트로 막았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던 최원태는 강승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내줬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양찬열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1사 후 김태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75구를 던진 최원태는 7회 백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원태는 29일 오전 11시 발표된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지명권 포함 '일대다 트레이드'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고척 삼성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던 최원태는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새 팀 LG에 합류했다.
LG는 최원태를 받는 대신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야수 이주형, 2023년 드래프트 2라운드 투수 김동규와 내년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넘겨줬다. 톱유망주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할 만큼 선발 보강 의지가 강했다. FA까지 1년 반이 남은 최원태는 그럴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이적 후 첫 경기는 LG가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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