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물웅덩이 in 상암’ 맨시티-ATM 경기, 30분 연기됐다...호우경보 발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하필 축제의 날에 하늘이 뻥 뚫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1시간 전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결국 주최측은 30분 지연된 8시 30분에 킥오프한다고 공지했다.
야속한 날씨다. 이날 6시까지만 해도 하늘은 쾌청했다. 맑다 못해 덥고 습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축구팬들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 입장을 대기했다. 이들은 양 팀 이벤트 부스를 찾아 페이스 페인팅을 하거나,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하늘이 돕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6시 50분에 서울 서북권에 호우경보, 산사태·상습침수 위험지역 대피령을 내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도 물을 빼내지 못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였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는 조건이다.
경기가 지연되기 전에 양 팀 라인업이 나왔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아이메릭 라포르테, 로드리,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필 포든(등번호 순)이 선발로 나온다. 케빈 더 브라위너, 캘빈 필립스, 주앙 칸셀루, 마테오 코바치치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칼라르 쇠왼쥐, 로드리고 데 폴, 코케,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 르마, 사무엘 리노, 얀 오블락,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 마리오 에르모소(등번호 순)가 선발로 뛴다. 사울 니게스, 멤피스 데파이, 앙헬 코리아 등은 벤치에 앉는다. 주앙 펠릭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큰 기대를 모으는 맨시티-아틀레티코 경기는 8시 30분에 킥오프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사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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