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인사 하게 해줄게'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약속…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대인배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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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메시가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로 돌아갈 수 있게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헤어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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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단발성이다. 흥분할 건 없다. 그래도 바르셀로나가 할 일을 인터 마이애미가 계획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메시가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로 돌아갈 수 있게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 메시가 단발성이라도 바르셀로나 팬들 앞에서 경기할 상황을 만들기 위해 친선 경기와 같은 방법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몇 년전 만 하더라도 메시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 가능해 보였다. 유스 출신으로 1군에 올라선 이후에도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그 기간 778경기를 뛰며 672골 303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영광을 안겼다.
당연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21년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최악에 이르면서 충격적인 결별이 이뤄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인연은 끝이 났다.
올여름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자 다시 바르셀로나 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여전히 최악을 걸었고 메시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2년 전처럼 마냥 기다리다가 급히 행선지를 정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인터 마이애미와 손을 잡았다.
미국에서 출발이 괜찮다. 크루스 아술(멕시코)전을 통해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렀던 메시는 종료 직전 결정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를 안겼다. 이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경기 만에 위대한 임팩트를 남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구단도 메시를 위해 헌신한다. 어쩌면 마침표를 찍지 못한 바르셀로나 생활을 말끔하게 매조짖는 법까지 나서서 해결해줄 참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 전 세계 프로리그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때라 메시는 바르셀로나 팬들과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메시가 친정 팬과 호흡할 기회는 없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헤어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스 구단주는 "친선 경기가 될지 은퇴식이 될지 모르겠다. 바르셀로나는 감페르컵이라는 친선전도 주최하는 팀"이라며 "그들은 곧 새로운 캄프누가 완공되면 메시가 방문하길 원할 수도 있다. 우리는 메시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메시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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