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니제르 군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군사개입 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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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각 30일 보도했습니다.
니제르 군부는 이날 ECOWAS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회의의 목적은 니제르 침공을 승인하기 위해서다"며 "지역 협력체에 가입하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일부 서방 국가가 협력해 수도 니아메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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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각 30일 보도했습니다.
니제르 군부는 이날 ECOWAS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회의의 목적은 니제르 침공을 승인하기 위해서다”며 “지역 협력체에 가입하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일부 서방 국가가 협력해 수도 니아메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니제르에서는 이달 26일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했습니다.
쿠데타를 주도한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은 이어 스스로를 국가 원수로 천명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연합(AU)은 쿠데타 주도 세력에 15일 이내에 부대로 복귀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고, 유럽연합(EU)은 군부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니제르에 대한 재정 지원과 안보 협력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 15개국의 모임인 ECOWAS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니제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니제르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회원 자격 정지, 경제 제재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COWAS는 2020년 이후 잇단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기니와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3개 회원국의 자격을 정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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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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