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NE UP] '홀란드vs그리즈만'...맨시티-ATM 최정예 선수들 출격→서울에서 대격돌

신동훈 기자 2023. 7. 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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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문 클럽이 최정예 명단을 들고 서울에서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 아틀레티코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아틀레티코 팬들도 보였지만 맨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이 훨씬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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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두 명문 클럽이 최정예 명단을 들고 서울에서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1차전에서 팀 K리그와 만났고 2-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이번이 쿠팡 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아이메릭 라포르트,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잭 그릴리쉬,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드, 필 포든이 선발 출전한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 마리오 에르모소, 찰라르 쇠윤쥐, 악셀 비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사무엘 리노, 로드리고 데 폴, 코케, 토마스 르마, 앙투완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볼 법한 경기가 서울에서 열린다. 두 팀은 유럽 최고 명문이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에게 인수된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받았다. 2010년대 초반부터 발전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 팀이 됐다. 지난 시즌엔 EPL, 잉글랜드 FA컵, UCL 모두 우승해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트레블에 성공했다.

본격 명문 반열에 오른 맨시티는 아시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국적 선수는 1군에 없지만 꾸준히 한국과 일본,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기획해 일본을 다녀왔고 한국까지 오며 정점을 찍으려고 한다. 이미 방한을 마쳤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도 스페인 라리가 강호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삼대장으로 분류된다. 2000년 초중반만 해도 라리가 하위권을 전전하거나 2부리그로 추락할 때도 있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달라졌다. 바르셀로나, 레알 양강 체제를 부수고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더니 UCL 결승에 꾸준히 올랐다.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도 획득하기도 했다.

라리가 명문이 된 아틀레티코도 아시아 마케팅에 관심을 보였고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해 한국을 찾았다. 앙투완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코케 등 아틀레티코 대표 선수들이 정성스럽게 팬 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팀 K리그와 경기에서도 패하긴 했지만 프리시즌 경기가 아닌 공식전이라고 느낄 정도로 성의를 다했다.

맨시티, 아틀레티코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두 팀은 시즌을 앞두고 본격 점검을 하기 위해 프리시즌이지만 힘을 줘 나설 것이다. 스타선수들 간 맞대결, 과르디올라 감독과 시메오네 감독의 지략 대결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UCL에서만 보던 대진이 한국에서 성사돼 국내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그 전부터 경기장 주변엔 사람이 붐볐고 주차는 거의 불가했다. 아틀레티코 팬들도 보였지만 맨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이 훨씬 더 많았다. 마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생각날 정도였다. 무더위에도 팬들의 얼굴엔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다. 경기장은 벌써부터 뜨겁다. 킥오프가 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더욱 하늘색으로 물들 전망이다.

사진=쿠팡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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