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청년좌담회 “정책, 도움되는 것 없다” 쓴소리

정재우 2023. 7. 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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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오늘(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를 열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좌담회는 25명으로 구성된 '청년 패널'들이 김은경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과 5개 조로 나뉘어 토론하고 포스트잇에 '건의사항'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민주당 정책은 '신호등 치킨' 같다"는 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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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오늘(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를 열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좌담회는 25명으로 구성된 ‘청년 패널’들이 김은경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과 5개 조로 나뉘어 토론하고 포스트잇에 ‘건의사항’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민주당 정책은 ‘신호등 치킨’ 같다”는 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박성진 혁신위원은 조별 토론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주당 정책이 딸기 맛 치킨, 멜론 맛 치킨, 바나나 맛 치킨 등 ‘신호등 치킨’ 같다는 의견이 인상 깊었다”라며 “순간 인기만 얻으려고 하고 실제 도움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지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복경 혁신위원은 “청년 정책이라면서 단발성으로 하지 마라.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보고 인구문제 대응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지적을 잘 새겨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남희 혁신위원은 30대를 위한 공약이 없다거나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내용들이라 실질적 혜택이 없다는 등의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민주당 색채를 보면 늙은 듯한 느낌이 난다. 청년 목소리 잘 들어야 민주당이 젊어질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 듣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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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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