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공 시나리오’ 훈련 마친 대만, 8월엔 미사일 발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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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한광 훈련을 마친 대만이 곧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대만 정부 관계자는 내달부터 대만 해·공군의 연례 미사일 실사격 발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만군은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한광 39호 야외기동 군사훈련을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대만 전역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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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한광 훈련을 마친 대만이 곧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대만 정부 관계자는 내달부터 대만 해·공군의 연례 미사일 실사격 발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해순서(해경)는 8월 중순경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개발한 사거리 10km의 2.75인치(70mm) 유도 로켓인 ‘전하이’ 로켓탄 등을 포함한 소속 함정의 무기 시스템의 실사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만 동남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공대공·공대함 미사일 및 각종 방공 미사일 등의 발사를 위한 각기 다른 해상 사격 통제 구역을 설정했다.
해순서의 북부지구 기동 해순부대는 소속 4000t급 신주함(CG5002)과 3000t급인 이란함(CG-128) 등을 투입, 전하이 로켓탄 등 무기 시스템의 사격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순서 난사지휘부는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타이핑다오(영문명 이투 아바)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핑다오 해역 주변 5해리(약 9km)와 1만2000 피트(약 3.6km) 상공에 주의를 발령했다. 대만 언론은 특히 해상 사격 통제 2구역은 남부 핑둥의 주펑 기지에서 동부 외곽 도서인 란위와 뤼다오의 동쪽 100km까지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칭이 있는 사거리 400㎞의 슝펑-3 초음속 미사일과 사거리를 개선한 슝펑-3 초음속 미사일의 실사격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번에 해군과 합동 실탄 사격 훈련에 참가하는 해순서 함정은 슝펑 대함 미사일을 장착해 군의 원점 타격 훈련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군은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한광 39호 야외기동 군사훈련을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대만 전역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주요 군사시설 외에도 타오위안 소재 원유 공장, 타이베이 기차역 등 민간 핵심 인프라에 대한 방어 훈련을 대거 포함, 역대 가장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라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전문기관 등 시나리오에는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에 대해 2026년이나 2027년 등 구체적인 연도까지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올 1월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6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해 24개의 시뮬레이션(모의전쟁)을 담은 보고서 ‘다음 전쟁의 첫 전투’(The First Battle of the Next War)를 발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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