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미등록 아동 144명도 전수조사

안세희 기자 2023. 7.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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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에 대해서도 추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지난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2023년 출생 아동과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모든 아동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제도 개선방안도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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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에 대해서도 추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관계 부처·기관들과 함께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 추진단’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추가 전수조사 대상은 지난 1월 1일~5월 31일 태어난 아동 중에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앞선 전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경찰과 함께 진행한다. 복지부는 2015∼2022년 태어난 출생 미등록 아동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249명이 사망(병사 포함)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범죄 혐의가 있는 사망 사례를 포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건수는 총 1095건이었다.

이달 초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서 경찰이 8년 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숨진 아이의 시신을 찾고 있다. 국제신문DB


복지부와 아울러 법무부도 2015년 이후 출생아동 중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외국인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지난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2023년 출생 아동과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모든 아동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제도 개선방안도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차 회의에서는 위기 임산부와 한부모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여성가족부는 ▷긴급 위기 임산부 핫라인 운영체계 구축 및 맞춤형 지원 ▷ 위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 지원을 위한 출산비용 지원 및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지원 확대 ▷저소득·청소년 한부모의 생활안정 및 자녀양육 지원 강화 ▷미혼모 등 한부모 인식 개선 방안 등을 보고했다. 안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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