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행진', 29년 만에 '신바람 야구' 재현되나?

김도훈 기자 2023. 7.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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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프로야구에선 한 달 넘게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그동안 매 시즌 초반까진 상위권을 유지하다 막판에 하위권으로 떨어져 팬들을 실망시키곤 했는데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이어집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야구장을 찾은 LG 팬들입니다.

최근 LG 성적에 신이 났습니다.

[전현민/LG트윈스 팬 : 올해는 확실합니다. 올해는 우승할 거라고 확신하고요. LG 파이팅!]

LG는 어제(29일)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연장 10회 7대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이어진 주말 3연전에서 2연승을 올렸습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6할대 승률입니다.

선두 질주에 나선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지환/LG트윈스 주장 (어제) : 다행히 또 연승을 달리고 있어서 좀 더 많은 게임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이렇게 끝까지 남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꼭 우승하는 날까지 팬분들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G는 올 시즌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확실한 선발 투수 자원' 최원태를 영입했습니다.

임찬규 외에는 믿을 만한 토종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로 꼽힙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잠실야구장에는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조금 전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취재지원 :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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