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행진', 29년 만에 '신바람 야구' 재현되나?
[앵커]
올해 프로야구에선 한 달 넘게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그동안 매 시즌 초반까진 상위권을 유지하다 막판에 하위권으로 떨어져 팬들을 실망시키곤 했는데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이어집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야구장을 찾은 LG 팬들입니다.
최근 LG 성적에 신이 났습니다.
[전현민/LG트윈스 팬 : 올해는 확실합니다. 올해는 우승할 거라고 확신하고요. LG 파이팅!]
LG는 어제(29일)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연장 10회 7대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이어진 주말 3연전에서 2연승을 올렸습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6할대 승률입니다.
선두 질주에 나선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지환/LG트윈스 주장 (어제) : 다행히 또 연승을 달리고 있어서 좀 더 많은 게임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이렇게 끝까지 남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꼭 우승하는 날까지 팬분들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G는 올 시즌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확실한 선발 투수 자원' 최원태를 영입했습니다.
임찬규 외에는 믿을 만한 토종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로 꼽힙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잠실야구장에는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조금 전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취재지원 : 최윤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학생 제자가 교사 폭행…병가 낸 교사, 학생 고소
- "애 업고 뛰었어요" 롯데백화점 잠실점 화재 '긴박했던 20분'
- 서울 출장 중 '대낮 성매매'…잡고 보니 '현직 판사'
- [단독] 국방부, 세 달간 예비장교 2200여명 월급 10만원씩 덜 줬다
- [르포+] 택배대란 해법은?…지하주차장 택배차 들어갈 수 있게 고친 아파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