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신규 상장종목 가격결정 방법 바꾸니…신속성·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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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가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결정 방법을 변경해 시행한 결과 상장 당일 주가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KRX는 "제도 개선 이후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효과도 있었다. 앞서 거래일 기준 2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상장일 이후에 주가 변동 폭이 컸다. 하지만 제도 개선 이후에는 신속히 균형 가격에 돌입한 뒤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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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형성
공모가 기준 60~400% 시행
가격 왜곡 감시…보완도 검토
한국거래소(KRX)가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 결정 방법을 변경해 시행한 결과 상장 당일 주가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RX에 따르면 제도 개선 이후 상장된 종목의 당일 고가는 대부분 300% 이상으로 형성됐다. 이는 제도 변경 전 기준으로 종전 2거래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수준이다. 기존엔 상장 종목이 안정된 가격에 들어가기까지 수일이 걸렸다면 이제는 투자자 의견이 상장 당일에 지연 없이 반영된다는 의미다.
KRX는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변경된 가격 결정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원래 신규 상장 종목은 당일 개장 전에 공모 가격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통해 결정된 시가를 기준 가격으로 사용했다. 이후 기준 가격 대비 ±30%의 가격 제한 폭이 적용됐다.
하지만 새로운 시행 세칙은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별도 시가 결정 절차 없이 공모 가격을 기준 가격으로 결정한다. 장중 가격 제한 폭은 기준 가격(공모 가격)의 60~400%로 확대했다. 기존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첫날 가격 변동 폭은 63~260%였지만 더 확대된 것이다.
KRX는 “제도 개선 이후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효과도 있었다. 앞서 거래일 기준 2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상장일 이후에 주가 변동 폭이 컸다. 하지만 제도 개선 이후에는 신속히 균형 가격에 돌입한 뒤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KRX는 가격 발견 기능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지 기업공개(IPO)주의 주가 흐름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필요하면 추가 보완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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