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승절 맞아 러와 친밀 과시…진영 대립 뚜렷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전승절' 기간 북한의 두드러진 모습 중 하나는 러시아와의 친밀감 과시였습니다.
한미일 안보 강화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으로 대표되는 권위주의 진영 연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건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전승절 열병식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러 대표단 단장이 함께 있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특히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평양에 체류했을 때 김 위원장과 여러 행사를 함께 하는 모습도 선보이며 중·러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여기에 국제 정세에서 '공동 대응'하겠단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조선중앙TV(28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과 조선 반도 지역의 군사적 정치 정세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평가와 원칙적 입장을 피력하시고 세르게이 쇼이구 동지와 많은 의견을 교환…."
전통 혈맹인 중국은 미중 경쟁 격화 속에 미국도 관리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북한의 태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정면 대립한 러시아의 처지를 최대한 활용해 권위주의 진영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러시아는) 군수 물자, 무기 관련된 부족의 문제에 직면해…북한 같은 경우에는 한미일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여기에 대응하는 북한의 어떤 공동전선 이것이 상당히 절실…."
반면, 한미일은 다음달 3국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열어 '대북 삼각 공조'를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일각에선 한반도 문제가 강대강 군사적 대립 일변도로 흐르고 있어 창의적인 외교 해법 병행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co.kr)
#북한 #러시아 #한미일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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