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상반기 글로벌 판매 3위..토요타·폭스바겐 추격

김성진 2023. 7. 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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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3위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365만7000대를 판매해 글로벌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그룹은 토요타그룹으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542만대를 기록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의 상반기 판매량은 444만8000대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11%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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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65만7000대, 전년비 10.9%↑
1위 토요타 5.1% 늘어난 542만대
폭스바겐은 444만대로 2위..1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일본 토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3대 자동차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추세다. 정의선 회장이 주도하는 품질경영이 빛을 발하며 현대차·기아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365만7000대를 판매해 글로벌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오른 뒤 올해까지 꾸준히 3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그룹은 토요타그룹으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542만대를 기록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의 상반기 판매량은 444만8000대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11% 끌어올렸다.

3위 현대차그룹 다음으로는 크라이슬러·지프·시트로앵 등의 연합체인 스텔란티스그룹이 4위에 자리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전년 동기 303만3000대보다 9.7% 늘어난 332만7000대를 판매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84만8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미중 무역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자동차 대기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과거와 달리 높아진 만큼 하반기 판매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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