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超대형·프리미엄 TV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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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카드를 나란히 꺼내들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이후 수요 급감으로 고전한 TV 시장에서 그나마 흑자를 거뒀다는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LG전자 역시 하반기 '무선 올레드 TV'와 나노셀과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QN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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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무선 올레드·QNED로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카드를 나란히 꺼내들었다. 고부가 대형 TV 라인업 확대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실적에서 TV·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7000억원을 넘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이후 수요 급감으로 고전한 TV 시장에서 그나마 흑자를 거뒀다는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양사는 하반기에도 고부가 TV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네오 QLED 제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마이크로 LED 110형 외 89형을 보강해 초대형·초고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예고했다. LG전자 역시 하반기 '무선 올레드 TV'와 나노셀과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QN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만 LG전자는 보급형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예고했다. LG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프리미엄 라인업 보강, 보급형 웹 OS 스마트 TV 출시를 통해 판매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보급형 시장 공략을 언급한 것은 3·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상반기 TV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역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반기 전망은 소비여력이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TV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소폭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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