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가라" 피서객 몰린 해수욕장 '물 반 사람 반'
반면 전국 곳곳에 있는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을 맞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더위를 피해 모여든 인파로 물 반 사람 반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부터 연인까지 3000여명이나 몰렸습니다.
무더위 탓인지 수온은 낮지 않았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안서진·장혜원/경기 광주시·서울 동대문구 : 생각보다 물이 미지근하더라고요. 진짜 날씨가 더운 건지. {재밌는데.}]
오히려 더위를 즐겨야 무더위를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유찬/경기 고양시 : 더움에 익숙해지면 약간 되는 것 같아요. 자기가 더 덥게 생활을 하면 뭔가 더 더워지는 걸 참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박준헌/경기 고양시 : 바다가 정말 좋네요.]
백사장에 앉아 중간중간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장상진/경기 성남시 : 어느 정도 놀다가 쉬는 시간 갖고 그렇게 하면서…물 많이 먹어야죠.]
안전관리요원도 적당히 휴식 시간을 갖으며 물놀이를 하는게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준석/안전관리요원 : 일단은 음식점들도 많으니까 주변에. 시원한 곳으로 가셔서 상점에서 좀 차가운 물도 마시고 에어컨 바람도 쐬고…]
가마솥 더위가 일주일 더 이어질 걸로 예상돼 올여름 피서도 다음주 쯤 절정을 맞을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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