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에 간접 영향 미칠 듯.. "너울 유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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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늘(30일) 오후 3시 현재 강도 '중'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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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강'으로 세력 키워 中 향해 이동
"해상 매우 높은 물결.. 침수 등 사고 주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늘(30일) 오후 3시 현재 강도 '중'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 진입했습니다.
태풍은 내일(31일) 새벽 3시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으로 세력을 키워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태풍은 글피(2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60㎞에 들어선 뒤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1일) 오후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 해상과 남해상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나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 경로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며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후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무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의 경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30일)과 내일(31일)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습니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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