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의 경고 메시지, "감기 몸살에 최고 벌금...우습게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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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이 선수단에 몸 관리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 감기 몸살에 걸리면 최고의 벌금을 매길 것이다. 팀의 위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최)원태가 트레이드 안 됐다면, 2군에서 누군가 불러 올려야 했다. 선발이 몸 관리를 소홀히 해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하면 팀이 1~2승을 그냥 손해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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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선수단에 몸 관리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감기 주의보다.
LG는 최근 플럿코가 감기 몸살에 걸렸다. 당초 30일 두산전 선발 로테이션인 플럿코는 29일 감기 증세가 심해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쉬었다. 30일도 훈련에서 제외됐다.
때마침 키움으로부터 최원태를 트레이드, 30일 두산전에 플럿코 대신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에 앞서 플럿코의 다음 등판에 대해 "일단 수요일(키움전)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 내일 혼자 나와서 운동을 할 것이다. 본인이 몸이 더 안 좋다고 하면, 삼성전 2차전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에 몸 관리 메시지를 전했다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 감기 몸살에 걸리면 최고의 벌금을 매길 것이다. 팀의 위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최)원태가 트레이드 안 됐다면, 2군에서 누군가 불러 올려야 했다. 선발이 몸 관리를 소홀히 해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하면 팀이 1~2승을 그냥 손해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이 팀에 굉장한 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로 인해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갈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한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 그게 야구다. 조그만 거 하나에 한 시즌을 망칠 수 있다. 어영부영 해서 지고 또 연패하고 이렇게 되면 엄청난 영향을 준다. 경험을 해봤기에 한다. 시즌 막판에는 1~2승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프로 선수의 책임감이 야구를 잘하는 것만 책임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한화, KIA, KT의 전력이 좋아지며 이제 만만한 팀이 없다. 상대 4~5선발을 만나도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LG는 투타 유망주 2명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최원태를 트레이드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이 된다.
염 감독은 우승을 위해 선수들의 몸 관리에 엄격한 메시지를 전했다. 염 감독은 "메시지를 분명히 이번에 강하게 전달했다. 우습게 감기 몸살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팀한테는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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