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엘리트 2루수, 토론토에 딱 맞아” 류현진과 코리안 브라더스? SD ‘대단한 결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이상적으로 적합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극적으로 트레이드 될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시즌을 포기하고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다. 김하성으로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서 새출발을 하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다.
캐나다 TSN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 현실적 타깃을 설정했다. 김하성을 비롯해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미 팜(뉴욕 메츠), 애런 범머(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가장 먼저 김하성을 언급했다. TSN은 토론토가 김하성을 받아오면서 샌디에이고에 우완 셈 스트로브스, 중견수 가브리엘 마르티네스, 유격수 레오 히메네스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야수비 및 좌타자 상대 생산력 강화에 주목했다.
TSN은 “김하성은 유격수지만, 샌디에이고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2~3명 정도 있어서 엘리트 1루 수비수(DRS +12)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타격도 크게 성장했다. 2024시즌 28세의 나이에 한 시즌 더 통제를 받고, 2015년에는 상호옵션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TSN은 “좌타자 상대 통산 OPS 0.796의 김하성이 해당 포지션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며, 생산력을 높일 것이다. 유망주 가격을 볼 때, 김하성 영입이 이상적으로 딱 맞다”라고 했다. 단, 토론토 내야의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 현재 토론토 중앙내야는 유격수 보 비셋, 2루수 휫 메리필드로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 시점에서 마무리 조쉬 헤이더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트레이드 확률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둘 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곧바로 FA가 되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FA까지 시간이 조금 더 남아있다.
결정적으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하려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큰 결심을 내려야 한다. 2024시즌 LA 다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서울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그때 김하성이 없다면 샌디에이고로선 팥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이 모든 변수를 뚫고 김하성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솥밥을 먹을까.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내달 2일 7시다.
[김하성과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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