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경 17점' IBK기업은행, 김연경없는 흥국생명에 셧아웃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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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황민경이 맹활약한 IBK기업은행이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에 KOVO컵 첫 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5)으로 완승했다.
13-13에서 표승주의 서브 득점, 황민경의 시간차 등이 나왔고 흥국생명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IBK기업은행이 20-13까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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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적생' 황민경이 맹활약한 IBK기업은행이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에 KOVO컵 첫 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5)으로 완승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다 이적한 황민경이 양 팀 최다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표승주(14점), 김현정(12점) 등도 제몫을 했다.
반면 '배구여제' 김연경과 리베로 김해란, 부상 중인 김수지 등 베테랑들이 출전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정윤주(11점), 김미연(8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15-14로 앞선 상황에서 황민경이 연속 득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과 공격 득점 등으로 연속 5득점, 20-14까지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단 2점만 내준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13-13에서 표승주의 서브 득점, 황민경의 시간차 등이 나왔고 흥국생명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IBK기업은행이 20-13까지 앞서갔다.
세트 막판 박현주와 정윤주 등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추격했지만 IBK기업은행은 황민경과 김현정이 고비 때마다 점수를 올렸다. 결국 25-22 승리.
3세트는 완전한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최정민의 블로킹, 육서영의 서브 득점 등으로 10-4로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에게 2점차까지 쫓겼으나 표승주, 황민경의 득점 등을 보태 20-13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선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가 초청팀인 태국의 슈프림 촌부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8)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주장' 강소휘가 15점, 권민지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촌부리는 다린 핀수완이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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