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모일 새만금 잼버리, 5G 인터넷 속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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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속도가 28.3밀리초(1000분의 1초) 정도네요. 세계잼버리 행사를 치르기에는 충분한 속도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최 나흘 전인 28일 현장을 방문해 28㎓ 5G 기지국을 활용한 와이파이 속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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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야영축제
KT, 28㎓ 5G 기지국 등 설비 구축
가상현실 기기로 메타버스 체험도
“반응속도가 28.3밀리초(1000분의 1초) 정도네요. 세계잼버리 행사를 치르기에는 충분한 속도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야영 축제로 전세계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부안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최 나흘 전인 28일 현장을 방문해 28㎓ 5G 기지국을 활용한 와이파이 속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측정된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1057.56Mbps(초당 메가비트)로 1Gbps(초당 기가비트)를 넘어섰다. 1Gbps는 1GB(기가바이트) 용량의 동영상을 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업로드 속도는 131.62Mbps로 측정됐다.
과기정통부는 KT와 손잡고 잼버리 행사장에 최대 4만명 이상이 동시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와이파이 설비를 구축했다. 잼버리 개·폐영식 행사장에 최대 4만3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끊김없는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 5G 28㎓ 주파수가 활용된 점이 눈에 띈다. 5G 28㎓ 주파수는 초고속·저지연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파가 휘어지는 성질인 회절률이 낮다. 이 때문에 저대역 주파수 대비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해 투자비 부담을 이유로 국내 이통사들이 해당 주파수 대역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새만금 잼버리와 같은 야외 캠핑장을 비롯해 경기장, 전시장, 놀이공원, 스마트팩토리 등 전파송출 방해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을 중심으로 5G 28㎓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날 잼버리 행사장에 마련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각종 기기를 체험해 보기도 했다. 실제 메타버스 공간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VR 놀이기구, 오토바이 탑승 체험을 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장관은 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탐지 기술이 적용된 CCTV 관제센터를 방문해 화재, 밀집 사고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개발한 이노랩 관계자는 “연기나 불꽃의 모습을 자동 추출해 CCTV에서 붉은 화면과 경보로 보여주며 위험을 알리고, 위험 구역 경계선 등에 접근하는 잼버리 참가자 등의 동선도 파악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행사장을 둘러본 후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조직위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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