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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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유통부터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시스템을 구축에 필요한 계좌관리기관(발행)과 장외거래중개업자(유통)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시장의 확대와 다양한 기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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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유통부터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코스콤은 발행플랫폼·유통플랫폼·분산원장 등 총 3가지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토큰증권 사업 진출을 고려하는 금융사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핵심 경쟁력인 상품 발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코스콤 설문조사에 응한 증권사 34%는 토큰증권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인프라 구축과 운영비용을 꼽았다. 과반수의 증권사는 초기 인프라 구축비로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답한 바 있다. 코스콤이 제공하는 공동 플랫폼을 사용하면 이 같은 비용이 대폭 절감돼 다양한 기관의 시장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금융사들이 인프라에 과도한 비용투자 없이 코스콤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 40여년 간 자본시장 내 IT 인프라를 지원해온 만큼 검증된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다. 토큰증권은 실물증권, 전자증권과 같은 ‘증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 기존 자본시장과의 연계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시스템을 구축에 필요한 계좌관리기관(발행)과 장외거래중개업자(유통)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플랫폼 사용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초기 문제들에도 빠르게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시장의 확대와 다양한 기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증권사들과 꾸준히 워킹그룹을 진행하며 토큰증권 사업을 함께 연구해왔다. 올해 4월에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토큰증권발행(STO)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달 18일에는 토큰증권 매칭데이를 개최, 발행사들과 증권사들의 협업을 지원한 바 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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