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11사사구 훨훨+백정현 54일 만에 5승’ 삼성, ‘장재영 퇴장’ 키움 꺾고 3연승…후반기 5승 1무 3패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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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서 10-6 승리를 가져오며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달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37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백정현은 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6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4일 만에 시즌 5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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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후반기가 무섭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서 10-6 승리를 가져오며 3연승을 내달렸다. 최하위 삼성(36승 52패 1무)은 9위 키움(41승 51패 3무)과 격차를 세 경기차로 좁혔다.

삼성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장재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대거 6점을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강한울과 구자욱, 김성윤, 강민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현준과 류지혁도 2타점로 힘을 더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12안타 11사사구를 얻어냈다.

백정현이 38일 만의 1군 복귀전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한울이 멀티히트를 치며 삼성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운드에서는 돌아온 백정현의 역투가 빛났다. 지난달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37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백정현은 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6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4일 만에 시즌 5승을 챙겼다. 김태훈(1이닝 4실점(3자책))이 흔들렸지만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

키움은 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장재영이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다. 0.2이닝 1피안타 6사사구 6실점에 보크, 헤드샷 퇴장까지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로니 도슨과 송성문이 3안타를 치고, 김태진이 멀티히트를 쳤다. 또 후반 들어 살아났지만 역전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김동진(유격수)-류지혁(1루수)-김지찬(2루수) 순으로 나섰다.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유격수)-로니 도슨(지명타자)-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박찬혁(좌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이 1회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김성윤이 번트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 피렐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가져왔다. 또 1사 만루 강한울 타석에서 장재영의 보크로 한 점을 더 가져왔다.

장재영이 제구 난조를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또 김지찬의 헤드샷 밀어내기 볼로 장재영 퇴장과 함께 한 점을 더 가져왔다. 이어 김현준이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회에만 6점을 가져왔다.

삼성은 2회 3점을 더 가져왔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류지혁의 1타점, 또 이재현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 때 류지혁이 홈을 밟으면서 9-0 스코어를 만들었다.

키움은 백정현에게 막혀 단 한 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5회까지 4안타, 1볼넷을 얻었지만 돌아온 건 없었다. 잘 맞은 타구도 삼성 외야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 6회말 두 점을 가져왔다. 2사 2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이주형의 1타점 3루타가 나왔다. 7회에도 도슨과 이원석의 연속 타점으로 4-9까지 추격했다. 끝이 아니었다. 2사 2, 3루서 송성문의 2타점 추격 적시타가 나왔다.

송성문이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삼성은 8회 우규민이 올라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10점을 채웠다. 9회말 오승환이 올라왔다.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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