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라자루스, 에스토니아 가상자산 기업 해킹해 470억원 탈취”

일러스트=손민균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에스토니아의 가상자산 기업을 해킹해 수백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스토니아의 가상자산 기업 ‘코인스페이드’(CoinsPaid)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지난 22일 해킹 공격을 받아 3730만 달러(약 477억여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스페이드 측은 이에 대해 “가장 강력한 해킹조직 중 하나인 (북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라며 “에스토니아 법 집행 기관에 공식 신고서를 제출했다”라고 했다.

한편 북한 해킹 조직의 해킹 공격이 최근 IT분야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초 에스토니아 탈중앙형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아토믹 월릿’이 라자루스의 해킹 공격을 받아 약 1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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