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폭염' 주말 온열질환 사망자 11명 발생…올해 누적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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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주말 이틀 동안 11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일 7명을 포함 주말에만 11명이 발생했으며 추후 집계 과정에서 더욱 늘 가능성도 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1015명으로 이달 29일을 기해 1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추정 사망자는 총 1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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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주말 이틀 동안 11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사례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온열질환자가 255명으로 집계됐다.
24일과 25일 온열질환자는 각각 7명, 14명이었다가 장마 종료가 선언된 26일 46명으로 급증했고, 27일 65명, 28일에는 71명, 29일 73명으로 계속 늘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일 7명을 포함 주말에만 11명이 발생했으며 추후 집계 과정에서 더욱 늘 가능성도 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1015명으로 이달 29일을 기해 1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추정 사망자는 총 14명이 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연령대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27.3% 가장 많고, 50대가 20.7%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9.0%, 여성이 21.0%다.
온열질환의 81.7%가 실외에서 발생했고 실외 중에서도 실외 작업장(32.7%), 논·밭(13.9%), 길가(11.4%)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낮 시간대가 52.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오전 시간대인 10∼12시 발생도 17.8%로 적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술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활동강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아 더욱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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