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문회, 8월 중순 예고…與野, 전운 감돌아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2023. 7. 30.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함에 따라 국회에는 여야 간 전운이 감돈다.

3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휴지기 직후인 다음달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방통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즉각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민주당, 억측과 의혹 제기 이어 청문회 보이콧 떼 쓰기"
野 "이동관, 인사청문 아니라 수사 대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함에 따라 국회에는 여야 간 전운이 감돈다.

3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휴지기 직후인 다음달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 제출 후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방통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즉각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날도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방송 공공성을 짓밟고 국민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앞으로 계속 고집을 피우고 (임명을) 밀어붙이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연합뉴스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도 거론되는 실정이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아직 당이 논의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부적으론 다음 달 16일쯤부터 이틀간 청문회 실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거론하며 역공을 퍼부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국회 다수당으로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록 반대하더라도 청문회 현장에서 질문함으로써 국민들의 판단을 받게 하는 것이 공당의 옳은 자세"라고 말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가) 내정도 되기 전에 온갖 억측과 의혹 제기를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청문회를 못 하겠다고 떼를 쓴다"며 비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thefist@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